이전에 서울시 청년수당 신청 방법 관련 포스팅(https://thislifetime.tistory.com/27)을 한 적이 있었는데, 나도 대상자에 해당하여 신청해 둔 상태였다.
그리고 지난 월요일 저녁 이런 문자를 받았다. 신청한 사람 모두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서 기뻤다(예이!)
바로 서울청년포털 사이트(https://youth.seoul.go.kr/)에 접속해서 마이페이지로 들어가서
청년수당 메뉴 클릭.
내가 신청한 회차인 2020년 서울 청년수당 1차를 선택하니
청년수당 신청부터 심사결과 통보, 기타 필수 이행사항이 순차적으로 나와 있었다. 이중 OT 영상 시청, 계좌발급, 약정체결, 진로정서 자가체크를 완료해야 최종 대상자로 확정되는 거였다.
다만 각 이행사항별 마감기한이 조금씩 다 다르게 나와 있어서 좀 헷갈렸다. 위 화면에서는 일괄 5월 13일까지 마쳐야 하는 걸로 나와 있는데, 내가 받은 문자나 청년정책 공지사항 게시판에는 항목별로 마감일, 시간이 조금씩 다르게 나와 있었다. 어차피 난 미리미리 끝낼 생각이어서 별 상관은 없었지만.
참고로 아래의 이행사항별 마감일시는 공지사항 기준으로 작성했다.
1. 온라인 오리엔테이션(OT) : 5.6(수) 18시 ~ 5.13(수) 18시까지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오리엔테이션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했다. 집합교육을 해도 재미있었을 것 같은데 참 아쉽다.
최초 공지에서는 5월 6일 오후 6시부터 오리엔테이션 수강이 가능하다고 했어서 예정된 시간에 위 화면으로 들어가 OT 수강하기를 눌렀는데 연결이 되지 않았다. 확인해보니 다음날로 하루 밀렸다는 추가 공지가 올라와 있었다.
하지만 그 다음날에도 문제 해결이 안되었나 보다. 자율적으로 유튜브 영상을 보는 것으로 OT가 대체되었다. 영상 시청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서 예비 선정자 모두 시청한 것으로 일괄 등록할 모양이었다.
온라인 오리엔테이션은 총 네 개의 영상으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다 보는데 40분 정도 걸렸다. 청년수당 지급일(5월 25일을 시작으로 매달 25일 지급), 사유에 따라 잔액 이월 가능 등 꼭 알아야 할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으니 귀찮더라도 꼭 다 볼 것을 추천드린다.
25분 정도로 가장 길었던 두 번째 영상은 초반에 이전 회차 청년수당을 받았던 인생길 선배(?)들 인터뷰였는데, 보면서 공감되는 내용이 많았다. 나도 이번 기회를 그냥 흘려보내지 않고 잘 써야지.
2. 약정 체결 : 5.6(수) 9시 ~ 5.13(수) 23시까지
그다음은 약정 체결하기.
해당메뉴에서 9조로 이루어진 약정 내용을 읽고 동의 체크, 체결 버튼 클릭하면 끝이었다. 세상 간단해서 좋음.
3. 진로정서 자가체크 : 5.6(수) 09시 ~ 5.13(수) 23시까지
진로정서 자가체크는 현재의 심리 상태를 스스로 체크해 볼 수 있는 단계였다. 우선 온라인고민상담소 hi, there(www.hi-there.co.kr)에 회원가입 후 로그인해야 한다.
테스트 문항 답변을 마치는 데는 20분 정도 걸렸다.
테스트를 마치면 온라인 고민상담소 마이페이지 > 진로정서 자가체크 결과 메뉴에서 그 결과를 볼 수 있다.
결과는 크게 진로 건강성과 정서 건강성의 항목으로 나뉘고, 각각 자기이해, 구직 의욕, 구직 스트레스, 구직 준비활동, 사회적 지지와 동기저하, 우울, 불안, 자아강도, 정서조절 감정의 하위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세부항목별로 제공되는 정보는 대충 이런 정도? 정말 대략적인 내용이 나와서 새로울 건 없었다.
내 경우에는 구직스트레스가 높은 편인 것과 불안이 중간수준인 것을 제외하면 다른 것들은 다 상태가 좋았다. 우울감도 없고 동기도 높은 편이고. 요즘 만나는 사람들마다 내 얼굴이 많이 좋아졌다고 하더니 건강해진 마음 상태가 얼굴에도 많이 드러나나 보다.
다만 이제 다시 이직 준비를 하려는 상황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변수 때문에 일자리 시장이 어떻게 될 지 모르겠는 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좀 받았는데 어쩔 수 없는 부분들은 좀 내려놓고 생각해야겠다. 기회는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 지 모르는 것이니까 내가 어찌할 수 없는 것들로 고민하기보다는 할 수 있는 것들을 차근차근 해나가고 싶다.
4. 계좌, 카드 발급 : : 5.6(수) 09시 ~ 5.14(목) 23시까지
마지막으로 청년수당을 입금받을 계좌를 발급해야 했다.
계좌 발급 매뉴얼은 위 파일을 참고하면 쉽다.
입금 계좌는 아무 은행, 통장이나 가능한 게 아니고 신한은행의 신한 청년 DREAM 통장만 된다.
난 원래 신한은행이 주거래 은행이라서 별 어려움 없이 금방 가입했다. 다만 계좌 개설 화면에 있던 체크카드 동시 신청 버튼이 활성화가 안돼서 일단 계좌를 만들고 다시 체크카드를 신청해야 하는 게 조금 번거로웠다.
여기까지 하면 특별한 문제가 없는 이상 청년수당 대상자로 확정된다. 확인해보니 청년수당 1회차 지급일은 5월 25일(월)이었다. 매달 25일에 지급하며 10월 25일까지 최대 6회 지급이다.
추후 해야 하는 활동으로는
총 2회에 걸쳐 자기활동기록서를 작성하는 정도인 것 같다. 1회차 작성이 8월 초니까 아직 먼 얘기긴 하다.
첫 수당으로는 준비하고 있던 시험 인강 수강료를 내야지. 일반적인 시험이 아니다보니 인강인데도 너무 비싸서 등록할 엄두를 못내고 있었는데 자신있게 결제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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