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집에 돌아오니 주문한 것도 없는데 택배가 와 있었다. 발신자는 서울시.
괜히 두근대며 열어 보니 이런 것들이 들어 있었다.
원래는 오프라인 OT를 진행하면서 나눠줄 물품들이었는데, 코로나 19 때문에 모든 과정을 온라인으로 돌리면서 이 웰컴키트도 개별배송으로 바꾼 것 같다.
사실 이걸 오픈한지도 몇 주가 지났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이제야 글을 남긴다. 하지만 정말 요즘은 누워서 숨만 쉬어도 시간이 흘러가는 게 느껴짐... 시간의 속도는 내 마음의 조급함과 비례하는 것 같다.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까 싶어 청년수당을 참여하는 김에 서울청년포털 메일을 받아보고 있었다. 이것과 관련해서도 메일이 와 있을 거 같아 메일함을 뒤적뒤적 찾아보니 역시나 있었다.
서울청년수당 웰컴키트 구성
🤔프로그램 안내서 : “내가 참여할만한 프로그램이 뭐가 있을까?”
👀명함 : 당신만의 DIY 명함을 만들어보세요!
📓노트: 무지 노트 안에 자유롭게 나의 계획을 적어봅시다!
🔍리플릿 : 수당 주요 일정과 함께 현금 사용 등 수당에 대한 간단 안내가 나와 있어요!
✋손 소독제 : 코로나 19를 예방하는 최고의 도구는 깨끗한 손
🎵인사말 : 센터에서 여러분께 응원 메시지를 전합니다!
🐻스티커 : 로고 꾸러미 모음 스티커!
박스 안에 있던 구성품을 보고 청년수당 대상자들에게 보낸 거라는 건 짐작했지만, 관련해서 따로 안내 문자 같은 게 없었기 때문에 위 메일 내용을 확인하고 나서야 내 게 맞다는 걸 확신할 수 있었다.
솔직히 말하면 디자인은 예쁘지만 활용도가 떨어지는 것들이 대부분이라서 솔직히 말하면 되지 않을 것 같다. 특히 저 명함 사이즈 종이는... 취지는 좋지만 굳이 안넣어도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 봄. 대부분 안쓰고 버릴 것 같은데 자원 낭비인 것 같다.
그래도 주는지도 몰랐던 것들이라서 깜짝 선물을 받은 것 같아 기분은 좋았다. 특히 노트와 손소독제는 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잘 쓰고 있다. 저번 글에서도 말했었지만 청년수당 기간이 끝나기 전에 꼭 소기의 목적을 달성해서 일상에서 소확행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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