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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자격증\Skills/데이터분석 준전문가(ADsP)

데이터분석 준전문가 ADSP 합격 후기

by 하찮이 2020. 10. 3.

 

 

몇 달 전만 해도 존재조차 몰랐던 데이터 분석 준전문가 시험. 사실 내 업무가 데이터 분석보다는 마케팅 기획, 운영 위주여서 이쪽에 관심을 가질 일이 거의 없었다. 

 

운좋게 참여하게 된 빅데이터 관련 교육에서 이 자격증을 처음 알게 되었는데, 유효기간도 따로 없고(영구 자격증) 국가공인자격증이라고 하니 겸사겸사 따두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년에 4번 시험이 있고, 내가 본 회차가 26회인 걸 생각하면 나름 시행한 지 꽤 된 듯 하다.

 

시험 정보 및 일정 확인, 신청은 아래 사이트에서 하면 된다.

 

▼ 데이터자격검정 사이트

www.dataq.or.kr/www/main.do

 

데이터자격시험

카드결제/계좌이체 환불 환불 요청시 즉시환불

www.dataq.or.kr

 


이론 공부는 이렇게

 

데이터 수업에서 들은 내용들은 이 블로그의 같은 카테고리에 대충 정리해 두었다. 하지만 면접 때문에 수업에 몇 번 빠지면서 요약 정리된 내용만 봐서는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꽤 있었다.

 

그래서 기본서 중에 기본서인 데이터 분석 전문가 가이드라는 책을 빌려다 헷갈리는 부분들 위주로 찾아서 보았다. 

 

데이터 분석 전문가 가이드 (ADP, ADsP)

국내도서

저자 :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출판 :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2019.02.08

상세보기

 

IT 쪽에서 일하고 있는 동생이 이미 딴 자격증이라고 자기가 공부했던 책을 빌려줬다. 굳이 사서 보는 것은 비추. 

 

 

 

(너무나 깨끗한 책 상태에 괜히 조심하게 됨)

 

 

책이 엄청 두꺼운데 데이터 분석 전문가 레벨 시험 내용도 다 포함되어 있어서 그렇다. 

 

참고로 전문가 시험은 관련 학위나 실무경력이 없는 이상 준전문가 시험을 합격하고 나야 신청이 가능하다. 데이터 분석 쪽으로 커리어를 생각하고 있고 욕심있는 분이라면 전문가까지 따면 좋을 것 같다.

 

 

암튼!

 

과목 1 데이터 이해과목 2 데이터분석의 경우에는 굳이 책을 사서 보지 않고 여러 블로그들에 정리된 내용만 검색해서 읽어 봐도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 그 다음에 기출문제 3회 정도 풀어보면 오케이. 그러면 계속 반복적으로 나오는 내용들이 보인다. 범위도 많지 않아서 금방 감을 잡을 수 있다.

 

문제는 과목 3 데이터 분석인데, 통계 또는 프로그래밍 기초가 없던 사람에게는 제일 어렵고 골치아픈 과목이다. 이 과목 내용은 정말 꼼꼼하게 보되 그 중에서도 R기초와 데이터마트보다는 통계분석과 정형데이터분석 부분 위주로 팔 것!! 

 

난 부끄럽지 않아... 악필은 천재성을 의미한댔어... 



그리고 정말 이해가 전혀 안되더라도, 아니 다 찍더라도 기출 문제를 한 회차라도 먼저 보고나서 이론 공부를 시작할 것을 추천드린다. 문제에 나오는 기법, 개념들을 키워드로 따로 정리해서 그것들 위주로 공부하는 게 훨씬 점수 올리는 데 도움이 된다. 이 과목도 다른 과목처럼 반복적으로 나오는 주제들이 있다. 예를 들어 연관분석, K-군집분석, 지지도 등등.

 

만약 과목 3이 아무리 봐도 어렵다 싶다면 여기선 과락을 면하는 걸 중점으로 하고 과목 1, 2에서 실수를 줄이고 최대한 점수를 따는 걸 전략으로 삼는 게 나을 수도 있다. 하긴 이것도 말이 쉽다 ㅋㅋㅋㅋ

 


예상&기출 문제 풀이

 

여느 자격증과 마찬가지로 이론 공부 그 이상으로 중요한 예상&기출 문제 풀기. 난 운좋게도 듣고 있던 교육에서 자료를 나눠줘서 따로 자료를 찾기 위해 인터넷을 헤매고 다닐 필요가 없었다.


 

 

 

 

이론 공부를 할 시간이 부족하다면 차라리 기출 문제를 하나라도 더 풀고 가는 것을 추천드림. 그 이유인즉슨 그 문제에서 크게 변형 없이 재출제되기 때문이다.

 

특히 주관식의 경우 기출, 예상 문제에서 봤던 것이 그대로 나와서 다른 의미로 멘붕이 왔다. 왜냐하면 시간이 없어서 2회차 정도만 풀고 나머지 문제들은 손도 못댔었기 때문이었다. 아, 이론에 시간 쓰지 말고 차라리 문제 하나라도 더 볼 걸ㅠ 하며 시험장에서 그렇게 후회를 했다. 

 

기출 전체를 풀어볼 시간이 없다면 적어도 주관식 문제들만이라도 한 차례 다 보고 가시길(객관식은 찍을 수라도 있으니까 ㅎㅎㅎ)

 


시험 당일

 

준비물은 분증, 수험표, 객관식용 컴퓨터 사인펜, 주관식용 일반 검정볼펜이다. 수정액이나 수정테이프는 사용 불가. 하나라도 틀리면 답안지 교체해서 다시 작성해야 한다. 심지어 주관식 문제도 틀렸을 경우 두 줄 긋고 옆에 쓰는 게 안된다. 그냥 전체 답안지를 교체해야 함.

 

내가 시험을 치른 덕수고. 사진이 참 잘 나왔다.

 

 

9시 반까지 시험장 입실해서 10시부터 시작한다. 시험 시간은 총 1시간 30분. 쉬는 시간은 따로 없었다. 

 

 


드디어 시험결과 발표

 

시험 발표는 시험을 치른 지 딱 한 달 후에 나온다. 주관식이 있어서 시간이 좀 더 걸리는 건가. 

 

시험결과 발표 당일 서버가 터졌는지 사이트에 접속이 안되었다. 오후 5시쯤에 다시 접속해보니 그제서야 정상적으로 사이트 연결이 되어 궁금했던 시험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결과는 과락 없이 총점 60점을 넘겨 다행히도 ★합격

 

와, 정말이지 데이터분석 과목 정말 아슬아슬했다. 과목별로 40% 미만 점수일 경우 과락 조건도 있어서 이번에 떨어지면 과목 3 때문이다 하면서 시험장을 나왔는데 정말 운이 좋았음.

 

중간에 이직 때문에 갑자기 바빠져서 이 시험을 신청한 걸 후회했었는데, 지금 생각하니 포기하지 않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역시 뭐든 결과가 좋으면 다 긍정하게 되는건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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